"지구 위해 1시간 불꺼요"…현대차, '어스 아워' 캠페인 나선다
25일 오후 8시30분부터 1시간 소등…2045년 재생에너지 100% 전환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가 기후 변화의 위험을 알리기 위해 건물의 불을 끄는 '어스 아워(Earth Hour)' 캠페인에 동참한다.
현대차는 글로벌 소등 캠페인 '어스 아워'의 일환으로 이달 25일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양재동 본사 사옥의 모든 전등을 소등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어스 아워는 민간자연보호단체인 세계자연기금(WWF)이 지구 환경 보호를 목적으로 시작한 캠페인으로,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저녁 1시간 동안 불을 꺼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공유하는 행사다. 2007년 시작된 캠페인은 올해로 17회를 맞았다.
어스 아워에는 전 세계 190여개국 시민이 참여하고 있고, 한국 국회의사당과 남산서울타워, 호주 오페라 하우스, 프랑스 에펠탑 등 세계 주요 명소들이 동참한 바 있다.
현대차는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하기 위해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2021년 7월 RE100 가입하며 2045년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체코 생산법인(HMMC)은 지난해부터 100% 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한 전력을 사용 중이다. HMMC는 유럽지역의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 GO)를 통해 RE100을 달성했다.
인도네시아 최초로 전기차를 생산한 현대차 인도네시아 생산법인(HMMI)도 올해부터 100% 재생 전력을 통해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어스 아워 캠페인 참여는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재생에너지 사용과 전동화 전환 등 탄소중립 달성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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