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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발 사기사건에 캄보디아 총리도 당할뻔…대만 당국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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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발 사기사건에 캄보디아 총리도 당할뻔…대만 당국 조사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발 사기 사건에 캄보디아 총리가 휘말릴 뻔했다고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약 1시간 전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텔레그램을 이용한 사기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훈센 총리는 사기 집단이 부호인 쉬쿤청 공작의 사진을 도용한 가짜 텔레그램 계정을 개설한 후 쉬 공작에게 송금하라고 지시하는 영어 메시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사를 통해 텔레그램에 사용된 전화번호는 라오스에서 개설한 것이었으며 IP 주소는 대만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훈센 총리는 사기 집단이 캄보디아 총리에게 사기 치고 있다는 것을 아마도 몰랐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국민들에게 사기꾼에게 넘어가지 않도록 경각심을 높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대만 내정부 형사경찰국은 전날 베트남 주재 연락관을 통해 캄보디아 경찰과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프놈펜 중앙사무국에 수사를 위한 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내정부 관계자는 IP가 대만에 있는 경우 즉시 식별과 추적이 가능하다면서 인터넷 범죄 단속과 검거를 위해서는 전 세계 법 집행 기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만 경찰 관계자는 사기 집단이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해 일부러 접속 위치를 알 수 없도록 한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jinbi1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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