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 "국제 AI학회서 '좋은 데이터 만드는법' 논문 채택"
"양질 AI모델 만들어 학계·업계에 기여하는 역할"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국내 인공지능(AI) 기업 업스테이지가 집필한 연구 논문이 국제 글로벌 AI 학회에서 채택됐다.
업스테이지는 데이터팀의 논문 '기계학습에서 데이터 작업의 암묵적 지식 풀어내기'를 다음 달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학회(CHI) 2023' 중 최신 연구 동향을 소개하는 LBW 세션에서 발표한다고 5일 밝혔다.
CHI에는 매년 수천 건의 논문이 제출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20%가량만 최종 발표 기회를 얻는다.
업스테이지의 이번 논문은 AI 모델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좋은 데이터'를 만드는 과정에서 사람의 자의적 판단이나 경험에 기반한 지식, 즉 암묵적 지식을 명문화된 지식으로 변환할 필요성과 방법을 제시했다.
이는 학계·업계에서 양질의 데이터와 AI 모델을 만들어 성능과 안정성을 높일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업스테이지는 전했다.
논문 검토자는 "다른 데이터 작업자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시행착오를 줄여 궁극적으로 암묵적인 프로세스를 명시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하려는 연구의 전반적 비전이 마음에 들었다"고 평가했다.
업스테이지 데이터팀은 지난해 12월 세계 AI 학회 'NeurIPS(뉴립스) 2022'의 인간 중심 AI 워크숍에서도 국내 최초로 데이터 작업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데이터팀 한지윤 리더는 "최근 주요 AI 학회에서 데이터 트랙이 생기는 등 데이터의 중요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챗GPT를 비롯해 데이터의 무한한 잠재력을 증명하는 AI가 일상이 되며 데이터를 다루는 기술이 AI의 핵심 역량이 되고 있다"면서 "데이터 분야에서도 업스테이지가 국내 최고의 연구 성과와 노하우를 지속해서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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