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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방부, 美 대만 무기판매 승인에 반발…"단호히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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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방부, 美 대만 무기판매 승인에 반발…"단호히 반대"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국방부가 미국의 8천100억 원 규모의 대만 무기 판매 승인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탄커페이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3일 오후 국방부 공식 위챗 계정에 기자와의 질문 답변 형식으로 올린 성명에서 "우리는 미국이 대만 지역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한다"며 "미국의 행위는 중국의 내정을 난폭하게 간섭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공동성명(수교 성명 등 양국관계의 주요 성명) 규정을 위반해 중국의 주권과 안전이익을 침해하고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탄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이에 대해 강한 불만을 갖고 있으며, 이미 미국 측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특정 사안에 외교 경로로 항의한 경우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는 표현을 사용한다.
탄 대변인은 "우리는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와 대만과의 군사적 연계를 중지하고 대만 문제에 개입하는 것과 대만해협의 긴장을 격화시키는 것을 중지할 것을 요구한다"며 "중국 인민해방군은 시종일관 진지를 확고히 정비하고 적을 기다리고 있으며 수시로 모든 독립 도발과 외부세력의 간섭을 반격하며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결연히 수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과 대만 문제 담당 중국 정부 조직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도 전날 미국의 무기 판매 승인에 대만해협의 안정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미 국무부는 1일(현지시간) 대만에 F-16 전투기 장착용 미사일 등 6억1천900만 달러(약 8천100억 원) 상당의 무기 판매 계획을 승인했다.
대만 국방부는 "이 미사일이 중공군의 위협과 도발로부터 영공을 효과적으로 방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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