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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웨일스페이스 출시 2년…1만6천개 학교서 120만명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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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웨일스페이스 출시 2년…1만6천개 학교서 120만명 사용"
웨일 리포트 2022 발간…단국대와 혁신공유대학사업 플랫폼 협약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네이버[035420]는 웹 기반 에듀테크(교육기술) 플랫폼 '웨일 스페이스'가 2021년 3월 출시된 지 2년 만에 전국 초·중·고등학교 등 1만 6천 곳 학교에서 학생과 교사 총 120만 명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네이버는 최근 발간한 '웨일 리포트 2022'에서 이런 성과를 발표하고 웨일 스페이스와 교육용 노트북 '웨일북'을 비롯한 네이버 웨일이 코로나19 상황에 심화한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해 왔다고 주장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디지털 교육 시장 규모는 급성장했지만, 비대면 학습 환경에서 국어·영어·수학 과목의 중위권 학생 비율이 감소하고 상위권·하위권 학생은 늘어나는 등 교육 격차가 커졌다.
이런 상황에서 네이버는 웨일 스페이스를 통해 풍부한 학습 콘텐츠와 자료 제작·공유가 가능하고 맞춤형 수업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제공하며 디지털 교육 환경에서 학생별로 다른 수업 집중도와 이해도 문제에 대응해 왔다고 강조했다.
웨일을 활용하는 서울 송례중학교 조주현 교사는 "웨일북을 활용해 학생별로 필요한 자료를 직접 화면에 띄워주거나, 수업 시엔 수업화면만 볼 수 있게 설정할 수도 있어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웨일 스페이스는 지난해까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 도입됐다. 교육청 산하 학교가 의무적으로 웨일 스페이스를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학교에서 이 플랫폼을 도입할 수 있도록 교육청에서 시스템 조율 등을 지원한다는 의미라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웨일의 교육사업 전반을 담당하는 김주형 리더는 "코로나19 이후에도 디지털 교육이 필수가 된 상황에 웨일은 교육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가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웨일은 전날 단국대와 '정부 혁신공유대학사업 통합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단국대가 주관하는 바이오헬스 컨소시엄에 웨일 스페이스를 제공해 학습상황 및 학적을 안전하게 공유할 플랫폼을 조성하기로 했다. 컨소시엄에는 홍익대와 상명대, 대전대 등이 참여한다.
단국대 김장묵 바이오헬스 혁신공유대학사업단장은 "미래 핵심 산업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한 혁신적 공유 플랫폼 개발을 도모할 것"이라면서 "산학연의 연계를 통해 대학교육의 질을 개선하고 지역의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웨일을 이끄는 김효 이사는 "웨일은 공교육 현장에서 뜨거운 호응을 받아왔던 자체 안정성과 편리함을 앞세워 대학교육 등 폭넓은 교육 현장에서 활용되는 기술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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