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건설기계 3사, 협력사 구매대금 2천400억원 조기 지급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HD현대[267250]의 건설기계 3사(현대제뉴인·현대건설기계·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설 명절을 앞두고 2천400억원 규모의 구매대금을 협력사에 조기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3사에 원자재와 부품, 소모품을 공급하는 중소·중견기업 820곳이다.
먼저 현대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이달 말 예정됐던 대금을 18일로 앞당겨 지급한다.
현대제뉴인과 현대건설기계[267270]는 이달 1∼15일 납품한 자재 대금을 20일에 조기 지급한다.
현대제뉴인 관계자는 "고금리와 경기침체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중소 협력사들에 명절을 앞두고 대금 조기 집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HD현대 건설기계 3사는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원자재 가격이 변동할 경우 이를 납품단가에 자동으로 반영하는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사업에 참여 중이다.
아울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지원하는 '공급망 ESG 경영 지원 프로젝트'도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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