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신문 여론조사 기준 5개월 만에 상승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요미우리신문 여론조사 기준으로 5개월 만에 오름세를 보였다.
요미우리는 지난 2∼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69명(유효 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39%로 직전 조사(11월 4∼6일 실시)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고 5일 보도했다.
요미우리 여론조사 기준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지난 7월 65%를 기록한 뒤 자민당과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유착 논란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가 지난달에는 36%까지 떨어진 바 있다.
'기시다 총리가 언제까지 총리직을 수행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자민당 총재 임기가 끝나는 2024년 9월까지"라는 답변이 3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앞으로) 1년 정도"(24%), "바로 교체되면 좋겠다"(23%) 순이었다.
정부와 여당이 지금까지 5년 동안 27조5천억 엔(약 265조 원)이던 방위비를 앞으로 5년 동안은 40조 엔(약 386조 원)이 넘는 규모로 대폭 증액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51%)이 반대 의견(42%)을 다소 웃돌았다.
방위비 증액의 주된 재원과 관련한 질문에는 "국채 발행"(38%), "사회보장비 등 다른 예산 삭감"(30%), "증세"(27%) 순으로 답변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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