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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폭스콘, 인력충원 위해 또 인센티브 제시…"이달 말 정상화"
"30일 근무하면 190만원 지급"…신규 노동자 300명 투입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노동자 집단 탈출로 생산 차질을 빚는 폭스콘 중국 정저우 공장이 인력 충원을 위해 또다시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내세웠다.

15일 대하재립방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폭스콘은 이달 19일까지 입사하는 노동자들에게 30일을 채워 근무하면 3천 위안(약 57만 원)의 수당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또 이들이 15일간 근무하면 격리생활 보조금 1천600위안(약 31만 원)도 지급한다.
앞서 폭스콘은 이달 초 생산직 노동자들의 급여로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시급 30위안(약 5천600위안)을 제시하며 신규 인력 채용에 나섰다.
숙련 노동자 확보를 위해 공장을 떠난 노동자들이 복귀하면 500위안(9만4천 원)의 위로금을 주겠다고도 약속했다.
폭스콘 노동자를 모집하는 인력 중개업자 장량은 "급여와 각종 수당을 합치면 한 달에 1만 위안(약 190만 원)을 받는다"며 "대졸 신입사원 급여보다 많은 파격적인 조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장 내 코로나19가 진정되고 방역이 안정화하면 폭스콘 입사 희망 노동자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폭스콘이 있는 허난성의 지방정부들도 전담반을 편성, 인력 모집에 나서는 등 폭스콘 노동자 충원을 지원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폭스콘 지원 인력을 마을별로 할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샹시 위안양현의 한 공무원은 "300명을 파견하기 위해 인력을 모집 중"이라고 말했고, 뤄양시 이촨현 관계자는 "폭스콘 입사 신청을 받고 있는데 희망하는 인력이 많다"고 전했다.
지방정부들은 또 귀향한 폭스콘 노동자들이 공장으로 돌아가도록 설득하고 있다.
아울러 신규 채용 노동자 300여 명이 사흘간의 외부 격리를 마치고 지난 13일 폭스콘 공장에 투입됐다.
이들은 신샹, 주마뎬, 신양, 뤄허 등 4개 도시에서 모집한 인력으로, 지난달 말 노동자들의 집단 탈출 이후 폭스콘에 고용된 첫 신규 인력이다.

폭스콘 관계자는 "신규 인력이 입사하기 시작했다"며 "이달 하순 생산 능력을 완전 정상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폭스콘 정저우 공장에서 코로나19가 확산, 폐쇄 루프식으로 운영되고 식사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자 노동자들이 경비원들의 제지를 뚫고 대거 탈출해 고향으로 돌아갔다.
애플의 최대 아이폰 생산기지로 아이폰14 시리즈의 80%, 아이폰14 프로의 85%를 생산하는 폭스콘 정저우 공장의 생산 차질에 따라 올해 아이폰 생산이 애초 목표보다 300만대 감소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p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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