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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올해 전력소비 증가율 4∼5% 예상…작년 절반도 못 미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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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올해 전력소비 증가율 4∼5% 예상…작년 절반도 못 미칠듯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중국의 올해 전력 소비 증가율이 작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26일 보도했다.
중국 전력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중국의 전력 소비량은 6조4천900억kWh(킬로와트시)로 작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올해 연간 증가율은 4∼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해 전력 소비 증가율인 10.3%와 비교해보면 절반에도 못 미친다.
전력 소비량은 경제 상황을 나타내는 바로미터로 통한다.
실제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차단할 목적으로 지난 3월 말 상하이시를 필두로 도시 부분·전면 봉쇄 조치를 하면서,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고 소비가 줄어드는 등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전력 소비가 둔화했다.
이어 지난여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폭염 등으로 7월과 8월의 전력 소비량이 제법 증가했으나, 폭염이 진정된 9월 전력 소비량은 작년 동월 대비 0.9% 증가에 그쳤다.
중국 전력기업연합회는 동절기에 들어가면 난방 수요 급증으로 전력 소비가 많이 늘어날 것이라면서 전력 사정이 좋지 않은 윈난·구이저우·쓰촨·광둥·저장성과 상하이시 등에 대안 마련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kji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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