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키움투자자산운용은 12일 '키움히어로즈미국물류포트폴리오부동산투자신탁제1호[재간접형]'가 최근 편입자산을 모두 매각해 조기 청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펀드는 미국 중부·동부의 물류센터 6곳에 투자하는 피투자펀드에 재간접 투자하는 상품으로, 피투자펀드로부터 분배금을 받아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구조다.
해당 피투자펀드는 지난 7월 29일(미국 현지시간) 포트폴리오 자산 매각을 끝냈다. 매각 가격은 5억7천만 달러(약 8천200억원), 매각 차익은 1억6천만 달러로 35% 이상의 차익을 남겼다고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설명했다.
앞서 2019년 5월 키움자산운용은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피투자펀드의 물류센터 포트폴리오 매입 대금 중 일부인 760억원을 모집해 '키움히어로즈미국물류포트폴리오 공모펀드'를 설정했다. 당시 이 펀드는 만기를 7년, 목표 매각 시점을 약 5년 후로 각각 잡았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투자자들은 가입 3년 만에 자산 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상당한 수준의 추가 수익을 올리게 됐다"며 "자산 매각에 따른 원금과 주요 매각차익 등은 지난달 8일과 내년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투자자에게 지급된다"고 밝혔다.
펀드 운용 담당자인 이승언 팀장은 "펀드 가입자들은 지난 3년간 6번에 걸쳐 연 약 6∼7% 수준의 이익배당금을 받았고, 지난달 8일 분배금 지급 이후 누적 수익률은 약 40%에 이른다"며 "앞으로도 펀드 자산 보호와 수익증대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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