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메모리는 인재산업…모든 건 사람이"
"용인 클러스터 가동되면 한차원 높은 상생협력"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SK하이닉스[000660] 최고경영자(CEO) 곽노정 사장은 5일 "메모리는 인재 산업"이라며 "장비, 기술, 자본, 지식의 싸움이지만 이 모든 것은 사람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곽 사장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제24회 반도체대전(SEDEX 2022) 기조연설에서 "현재 공급망 문제뿐 아니라 지정학 이슈, 환경 문제, 컴퓨팅 환경 변화 등의 극복을 위해 협력,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재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협력은 동반성장을 위한 것이었다면 앞으로는 국가 간 경쟁 심화에 따라 지속가능한 협력이 될 것이며, 소재·부품·장비(소재·부품·장비)와 칩메이커가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하는 단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의 경우 2027년에 용인 클러스터가 가동하게 되면 한 차원 높은 상생협력을 하기 위한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곽 사장은 "ESG 관련해서는 실천을 요구 중이며, 인재 양성은 정부 주도로 민관학이 협력하고 있다"며 "한쪽의 책임이 아니라 업계 전체가 인재 양성을 위해 매진해야 할 시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반도체산업협회 주관으로 7일까지 열리는 반도체대전에는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장비·부품, 재료, 설비, 센서 등 반도체 관련 기업 253개사가 참가한다.
삼성전자[005930]는 '모든 위대한 상상이 현실이 되는 무한한 가능성의 공간'을 주제로 '테크 존', '드림 존', 라이브 존' 등 3개 구역으로 나눠 부스를 운영한다.
SK하이닉스는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자율주행, 6G 등 미래 첨단산업에 쓰이는 메모리 반도체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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