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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GS EPS와 손잡고 창원공장 옥상에 태양광발전소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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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GS EPS와 손잡고 창원공장 옥상에 태양광발전소 구축
직접 PPA 방식으로 5MW급 발전소 설치…"연간 나무 2만그루 심는 효과"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LG전자[066570]가 GS그룹 산하 발전회사인 GS EPS와 손잡고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에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한다.
LG전자와 GS EPS는 최근 '비계통연계형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태양광발전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GS EPS는 LG스마트파크 건물 옥상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운영하고, LG전자는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구매해 사용할 계획이다.
이 발전소는 전력 공급자와 사용자가 한국전력공사(한전)를 거치지 않고 바로 전력을 거래하는 직접 PPA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곳에서 생산된 전력은 한전의 전력 송배전망을 거칠 필요 없이 사용자에게 직접 전달된다.
이는 국내 기업들의 'RE100'(사용전력 100% 재생에너지 전환) 활성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달부터 처음 시작하는 방식으로, 국내 기업 가운데는 LG전자와 GS EPS의 이번 협약이 첫 사례다.
GS EPS는 2025년까지 LG스마트파크 통합생산동 옥상에 축구장 3개 크기인 2만㎡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계획이다. 연내에 1차 준공을 하고 운영을 시작한다.
발전소는 총 5MW(메가와트)급으로 연간 생산 전력량은 약 6천600MWh(메가와트시)다. 이는 LG스마트파크 통합생산동에서 사용하는 연간 전력의 10% 이상을 대체할 수 있는 양이다.
이 발전소가 완공되면 연간 약 3천t에 달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할 수 있으며, 이는 연간 약 2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와 같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LG전자는 2050년까지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사용을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LG전자 안전환경그룹장 박평구 전무는 "주요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전환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c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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