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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상 달군 한국 전통 장신구 첩지는 루이비통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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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상 달군 한국 전통 장신구 첩지는 루이비통 작품
정호연 위해 600시간 걸려 의상 특별 제작…이정재는 구찌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단발머리 위에 올려진 한국 전통 장신구 첩지, 검정 바탕에 파스텔컬러로 수놓은 드레스, 스터드 디테일이 돋보이는 블랙수트.
미국 방송계의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 6관왕에 오른 '오징어게임'의 주인공들이 레드카펫에서 선보인 패션은 모두 글로벌 명품브랜드가 한국 배우들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의상이었다.



14일 루이비통에 따르면 배우 정호연은 전날 에미상 시상식에 루이비통의 맞춤 제작 드레스와 장신구를 하고 참석했다.
루이비통은 자사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정호연을 위해 수작업으로 자수를 놓은 실크 맞춤 드레스를 제작했다.
오직 정호연만을 위해 디자인된 이 드레스는 제작에 110시간, 자수를 놓는 데만 추가로 490시간이 소요됐다고 한다.



정호연의 단발머리 위에 올려진 머리 장식도 특별 제작된 제품이다.
한국 전통 장신구 첩지를 떠올리게 하는 이 제품은 국화의 꽃잎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크리스털과 자개를 사용해 만들었고 디자인, 보석, 도금 등 다양한 분야와의 공동 작업을 통해 완성되기까지 30시간이 넘게 걸렸다.
정호연은 또 복주머니를 연상시키는 루이비통의 포춘백과 슈즈, 하이주얼리 등을 착용했다.




아시아 최초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이정재는 이탈리아 브랜드 구찌를 입었다.
이정재는 이날 가죽 트림과 스터드 디테일이 돋보이는 수트에 푸른색 셔츠를 입고 블랙 가죽 넥타이와 부츠를 신었다.
이 의상은 모두 구찌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이정재를 위해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특별히 제작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e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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