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 MEET 조직위원장 "화석에너지 무기화 심각…대안은 수소"
이창양 산업장관 "수소,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화석연료 대안"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 'H2 MEET'(옛 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는 2일 전시회가 개최 중인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수소경제 활성화 관련 현황·비전·전략 공유'를 주제로 국제 수소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정만기 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자원을 무기화하는 등 화석에너지는 이웃 국가를 제재하는 수단이 됐다"며 "반면 수소산업 밸류체인(가치사슬)은 하나의 국가나 기업이 독점할 수 없는 구조라 어느 국가도 이를 무기화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축사에서 "수소는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주요 청정에너지"라며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도 수소는 기존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공급체계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기술 주권시대를 맞아 기술개발과 국제 협력을 통해 수소산업 관련 기술이 보완될 것으로 본다"며 "수소에너지로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해 기후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대리는 "캐나다와 한국은 수소와 연료전지 부문에서 긴밀한 파트너"라며 "수소는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탈탄소화를 맞이하기 위해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31일 개막한 H2 MEET는 3일까지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수소 생산, 저장·운송, 활용 분야의 세계 16개국 241개 기업(해외기업 65개) 및 기관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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