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BIX 2022서 헬스케어 전략 발표…"ABC 전략으로 시장 선도"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KT[030200]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를 포괄하는 'ABC 전략'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4일 밝혔다.
KT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2(BIX 2022)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전략과 미래 방향'을 발표했다.
KT는 2016년부터 디지털 치료제와 해외 원격의료 플랫폼 사업을 중심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펼치고 있다.
연사로 나선 KT AI·DX융합사업부문 디지털헬스P-TF장 이해성 상무는 "헬스케어 산업이 진단·치료 중심에서 예방과 관리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정보기술(IT)과 생명공학(BT)이 융합하는 방향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상무는 "KT는 강력한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프라를 바탕으로 헬스케어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신종 감염병 대응 데이터 수집 애플리케이션 '샤인'을 예로 들었다.
이 상무는 "의료 데이터, 금융 데이터, 웨어러블 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를 결합해 더 효율적으로 질병을 진단, 치료,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국내·외 제약회사, 스타트업, 학계, 연구자, 병원, 정부, 비영리재단과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전문 액셀러레이터 펀드인 '스마트 대한민국 KT 넥스트 투자조합', KT 인베스트먼트, 회사 내부 전략펀드 등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에 대한 투자를 늘려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디지털 헬스케어의 '큰형'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 KT의 복안이다.
이날 열린 '바이오 컨버전스 : IT강국에서 BT강국으로' 전문 세션에는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와 차동철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 의료혁신센터장도 참석해 각 사의 디지털 헬스케어 전략을 공개했다.
acd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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