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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중국 의식해 대만까지 우회항로 택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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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중국 의식해 대만까지 우회항로 택했나
항로 추적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 수송기 이동 경로 동시에 32만명 접속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2일 오후 말레이시아를 떠나 대만으로 오면서 통상적인 항로 대신 우회로를 택했다고 대만 언론이 전했다.
중국을 의식해 남중국해를 경유하는 직선 항로를 택하지 않았다는 관측이다.
펠로시 의장 일행을 태운 C-40C 전용기는 이날 오후 3시42분께 말레이시아에서 이륙했는데, 이후 남중국해를 경유해 대만으로 향하는 항로 대신 오른쪽으로 다소 우회했다고 대만 자유시보와 TVBS 방송 등이 전했다.
해당 군용기가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영공을 경유하면서 말레이시아에서 대만까지의 통상 비행시간인 5시간보다 더 오래 걸렸다는 설명이다.
앞서 중국 해사국은 지난 1일 홈페이지 공지 등을 통해 남중국해 4개 해역과 그 접속수역에서 2일 0시부터 6일 밤 12시까지 군사훈련을 할 것이라며 선박들에 해당 해역에 진입하지 말라고 공지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C-40C가 대만에 가까워지면서 일본 오키나와현 소재 미군 가데나기지에서 현지 시간 오후 8시께 전투기 8대와 공중 급유기 5대가 잇따라 이륙해 남쪽으로 향했다고 일본 NHK가 보도했다.
NHK는 이들 미 군용기가 펠로시 의장이 탄 비행기를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것일 수 있다고 봤다.
한편, 이날 항공기 항로 추적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는 C-40C 이동 경로를 지켜보려는 접속자가 동시에 32만명까지 몰려들면서 한때 다운되기도 했다.
pr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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