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통위, 8월과 4분기에 0.25%p씩 추가 인상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한국의 2분기 경제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웃돌면서 통화당국이 연말까지 금리 인상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27일 나왔다.
한국은행은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7%를 기록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는 전 분기의 0.6%보다 높고 시장 전망치(0.3∼0.4%)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유가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중국 경기 불확실성 등 악재에도 2분기 성장률이 1분기를 상회한 것은 고무적"이라며 "이는 국내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달 0.5%포인트(p) 인상 이후 추가 인상에 고민이 깊은 통화당국 입장에선 2분기 성장 호조로 추가 인상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며 "당분간 성장보다 물가에 초점을 맞춘 금리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다음 달에 이어 10월 또는 11월 각각 0.25%포인트의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부진이 예상되는 3분기 성장률이 기대보다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면 4분기에 한 차례가 아닌 두 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도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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