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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중앙은행도 추가 금리인상 예고…"물가상승 억제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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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중앙은행도 추가 금리인상 예고…"물가상승 억제에 총력"

(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호주중앙은행(RBA)이 물가상승 억제를 위한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21일 호주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에 따르면 필립 로 RBA 총재는 이날 시드니에서 열린 재호주 미국상공회의소 주최 '경제전망과 재정정책' 세미나에 참석해 이런 방침을 공개했다.
그는 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7%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재 5.1% 수준인 물가상승률을 2~3%대로 낮추기 위해 추가 금리인상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 총재는 그러면서 "1970년대 (경기침체 상황에서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BA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2020년 11월부터 18개월 동안 역대 최저 수준인 0.10%를 유지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연간 물가상승률이 5.1%까지 치솟으면서 RBA는 기준금리를 지난 5월과 6월 각각 0.25%·0.5% 포인트 잇따라 인상한 바 있다.
로 총재는 "올해 나타나는 고물가 충격이 지속적인 인플레 기대심리로 이어지면 이를 되돌리기는 어렵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RBA는 다음달 5일로 예정된 월례 금융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85%에서 1.35%로 0.50%포인트 추가 인상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dc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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