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중소SO, 지역 균형발전·콘텐츠 발굴 위해 '맞손'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KT[030200]와 지역중소종합유선방송사업자(이하 중소SO)가 지역 균형 발전 및 지역 콘텐츠 발굴에 함께 나선다.
21일 KT에 따르면 양측은 전날 오전 서울 광화문 KT 이스트 빌딩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상생 협약을 맺었다.
양측은 ▲ 디지털 인프라 공동 구축 ▲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보급 ▲ 디지털 미디어 기술력 공유 ▲ 플랫폼 소프트웨어 협력 ▲ 지역의 다양한 콘텐츠 공동 개발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 행사에는 KT 측을 대표해 강국현 커스터머부문장(사장), 김훈배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박효일 고객경험혁신본부장이 참석했다.
또 중소SO들을 대표해 이한오 전국개별SO발전연합회장(금강방송 대표), 구자형 JCN울산중앙방송 회장, 최용훈 KCTV광주방송 회장, 공대인 KCTV제주방송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상생협약식은 유료방송 시장에서 중소SO 지원·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 및 공정 경쟁 환경 조성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열렸다는 것이 중소SO들의 설명이다.
국회는 지난해 12월 '중소SO 지원 방송법 개정안'을 입법해 중소SO의 지원·보호를 위한 법률적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올해 4월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지역 중소SO 대표자와 정책 간담회를 열었고, 이어 전국개별SO발전연합회가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를 초청해 간담회를 했다.
이한오 전국개별SO발전연합회장은 "지역 중소SO가 지난 26년간 지역 생활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점을 살려 나가야 한다"면서 "이번 협약서 체결이 KT와 중소SO의 상생과 동반 성장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상시 소통 창구 마련을 위한 핫라인 개설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강국현 KT 사장은 "중소SO가 지역의 방송 인프라와 콘텐츠 보급에 기여해온 바가 크기에 향후 지역 디지털 전환(DX) 성장과 콘텐츠 개발 등을 위한 파트너로서 중소SO의 역량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료 방송시장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및 동반 성장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되기를 바라며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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