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쇄 중 술파티' 영 총리, 낙마 모면 후 첫마디는 '민생살리기'
신임투표 간신히 통과 후 "아동양육비 절감·내집마련 지원책 등 착수"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가까스로 불신임을 모면한 직후인 7일(현지시간) 내집 마련 지원 등을 포함한 민생 대책을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성명에서 영국 정부가 "국민이 가장 신경 쓰는 것을 조달해주는 정부"라면서 "우리는 열심히 일하는 영국인 편에 섰으며, 이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수석 각료 회의를 열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향후 수주 내 발표할 정책 마련에 착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계획에는 아동 양육비 절감, 내집 마련 지원 등의 정책이 포함된다고 존슨 총리는 설명했다.
또 생활비 부담 완화, 의료보험 개선 등에 주력하고, 국가 통합에도 힘쓰겠다고 그는 말했다.
이같은 발표는 존슨 총리가 코로나19 봉쇄령에도 총리실 파티를 즐겼다는 논란 속에 전날인 6일 보수당 하원의원 신임투표에서 찬성 211표, 반대 148표로 불안한 재신임을 따낸 후 나온 것이다.
존슨 총리는 일단 1년간은 당내 신임투표에 부쳐질 위험을 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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