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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소식] 뉴질랜드 최고 하이킹 코스 '그레이트 워크' 3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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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소식] 뉴질랜드 최고 하이킹 코스 '그레이트 워크' 30주년
'세계에서 가장 멋진 산책로' 밀포드 등 유명 걷기 코스 총망라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뉴질랜드관광청은 세계 최고 하이킹 코스로 손꼽히는 '그레이트 워크'(Great Walks)가 올해로 선정 30주년을 맞았다고 28일 밝혔다.
그레이트 워크는 1992년 뉴질랜드 자연보호부에서 뉴질랜드의 인기 있는 하이킹 트랙을 관리하고 보존하는 프로그램을 통칭하는 말이다.
처음에 7개 코스로 출발해 2022년 현재 10개 코스까지 늘어난 그레이트 워크의 선정 기준은 멋진 경관과 문화적 중요도, 접근성 등이다.



다양한 종류의 워킹 코스와 프로그램은 뉴질랜드의 청정한 자연을 온몸으로 오롯이 즐길 방법 중 하나로, 내년에 1개 코스가 더 문을 연다.
뉴질랜드관광청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100만 명 가까운 방문객이 그레이트 워크를 찾았다.



특히 밀포드 사운드 트랙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책로'(The finest walk in the world)로 손꼽힐 만큼 명성이 자자한 곳이다.
약 53km에 달하는 코스는 아름다운 테아나우 호수와 피오르의 장엄한 풍경, 그리고 뉴질랜드 최장 폭포인 서덜랜드 폭포 등 다채로운 자연 풍광을 한데 품고 있다.



밀포드 사운드 트랙과 함께 통가리로 노던 서킷, 와이카레모아나 호수, 아벨 태즈먼, 히피, 루트번, 케플러, 라키우라, 황가누이, 파파로아 등 모두 10개의 코스는 각기 특색있는 트레킹 코스를 자랑한다.
10개 구간 길이는 모두 1천㎞를 훌쩍 뛰어넘고, 곳곳에 900여 개 숙박 시설, 300여 개 캠핑장 등 다양한 자연 친화적 관광 자원을 갖췄다.
여기에 걷기, 자전거 타기, 래프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 관광객이 '나만의 여행'을 설계할 수 있는 점도 매력이다.
페니 넬슨 뉴질랜드 자연보호부 사무국장은 "그레이트 워크는 뉴질랜드 자연을 복원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유지하는 성공적 사례로, 지역 공동체와 에어뉴질랜드 등 관광업계 관계자와 함께하는 생물다양성 프로젝트"라면서 "이런 소중한 자원들이 30년 후에도 자연과 함께할 수 있도록 지속적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polpo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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