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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당국, 외화거래 제한 일부 완화…은행 외화 매도 환전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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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당국, 외화거래 제한 일부 완화…은행 외화 매도 환전 허용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중앙은행이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금융시장 혼란 와중에 도입했던 외환 거래 제한을 일부 완화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18일(현지시간) 지난달 초부터 금지했던 시중은행들의 외화 매도 환전을 다시 허용했다.
일단 9월 9일까지 적용되는 새 규정에 따라 은행은 이날부터 개인에게 외화 현금을 팔 수 있게 됐으며, 개인은 은행에서 러시아 통화인 루블화로 외화를 살 수 있게 됐다.
외화를 주고 루블화를 사는 환전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제한 없이 가능하다.
중앙은행은 또 러시아인이 해외로 송금할 수 있는 외화 제한도 월 5천 달러에서 1만 달러로 늘렸다.
이에 따라 러시아인들은 외국에 있는 친인척 등에게 더 많은 외화를 보낼 수 있게 됐다.
다른 제한 조치들은 그대로 유지된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달 9일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서방 제재로 발생한 금융 혼란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9월 9일까지 유효한 임시 외환 유통 지침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일반인 예금주들은 외화 통장에 예치된 예금액 가운데 1만 달러만을 외화로 찾을 수 있고, 나머지 예금은 인출 당일 환율에 따라 러시아 통화인 루블화로만 찾을 수 있다.
법인의 경우 외화 인출액 한도가 5천 달러로 더 적다.
이 같은 금융당국의 여러 제한 조치로 3월 초 한때 120루블에 달했던 달러 대비 루블화 환율은 현재 80루블 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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