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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영지 "한국은 쿼드의 장기 말 되는 것 경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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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영지 "한국은 쿼드의 장기 말 되는 것 경계해야"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24일 쿼드(Quad)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하겠다는 의향을 드러낸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가 한국의 쿼드와 협력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글로벌타임스는 12일 '한국은 쿼드의 장기 말이 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 정부는 확실히 한국을 쿼드에 끌어들이려는 강한 동기를 가지고 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 집권 이후 미 정부는 쿼드를 장관급 다자 대화에서 정상급 대화로 격상시키고 쿼드의 비(非)안보 협력 범위를 확대해 쿼드 플러스 회의에 한국을 끌어들여 한-쿼드 협력을 기정사실로 했다"고 주장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기간 쿼드 산하 백신, 기후변화, 신기술 워킹그룹에 본격 참여할 것이라고 밝힌 것을 언급하며 "한국은 주권국가로서 어떤 조직에 가입할지 스스로 결정할 수 있지만, 가장 큰 이웃이자 가장 큰 경제 파트너인 중국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당선인은 한중 관계와 관련해 상대방의 이익과 정책적 입장을 존중하는 데 기초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면서 "중국은 한국의 다른 국가나 단체와의 협력을 존중하지만 그러한 협력이 중국의 국익을 희생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어렵게 얻은 한국과의 관계 정상화 기회를 중시하고 향후 윤석열 행정부와 협력하기를 원한다"며 "한국이 반중 안보 협정으로 널리 인식되는 쿼드 정식 일원이 되는 것을 삼가고, (중국과) 호의적인 관계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11일 오전(현지시간) 화상으로 진행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5월 24일께 일본에서 만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쿼드는 미국, 일본, 호주, 인도 등 4개국의 대(對)중국 견제 협의체로,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정상급 회의체로 격상될 정도로 바이든 행정부가 공을 들이고 있는 기구다.
chin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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