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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소셜미디어 통제…1분기에 '유해 포스트' 3천여개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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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소셜미디어 통제…1분기에 '유해 포스트' 3천여개 삭제
정보통신부 "허위 정보 유포 등 현행법 위반"…정부 비판에 강경 대응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 정부가 소셜미디어상에서 여론 통제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3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정보통신부는 올해 1분기에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3천200여개의 '유해 포스트'가 삭제됐다고 전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허위 정보 유포 등 현행법 위반에 따른 것이라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기업별로는 페이스북이 525개의 포스트를 폐쇄했다.
동영상 기반 플팻폼인 유튜브와 틱톡도 각각 콘텐츠 2천679개와 71개를 삭제했다.
베트남 정부는 이들 플랫폼 기업을 상대로 허위 정보 및 반국가적인 내용을 담은 콘텐츠를 근절하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베트남 당국이 해당 기업들에 차단 또는 삭제를 요청한 포스트는 2만8천100개에 달한다.
베트남 공산당은 빠른 속도의 경제 개혁과 문호 개방에도 불구하고 언론을 통제하고 비판적 의견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019년 사이버 보안법을 발효했고 작년 6월에는 소셜미디어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구글과 페이스북 등 대형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에 대한 과세도 강화하고 있다.
베트남 재무부는 지난 2018년부터 4년간 구글, 페이스북 등 대형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을 상대로 5조원동(2천650억원)의 세금을 부과했다.
지난해에는 대형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로부터 전년 대비 15% 늘어난 1조3천200억동을 세금으로 거둬들였다.
bum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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