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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뉴질랜드 대사, 웰링턴서 수교 60주년 면담…"협력 확대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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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뉴질랜드 대사, 웰링턴서 수교 60주년 면담…"협력 확대키로"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이상진 주뉴질랜드 대사가 29일 한국과 뉴질랜드 수교 60주년을 맞아 필립 터너 주한 뉴질랜드대사와 면담을 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주뉴질랜드 대사관이 밝혔다.

대사관에 따르면 이 대사는 이날 터너 대사와 지난 60년간 정무,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관계를 돌아보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 대사는 면담에서 수교 이전인 1950년 한국전 당시 뉴질랜드의 파병 결정을 상기한 뒤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 덕에 한국과 뉴질랜드가 함께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 대사는 수교 60주년을 맞아 주뉴질랜드 한국대사관이 다양한 문화 경제 행사를 준비 중이라며 양국 간 협력을 더욱 확대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터너 대사는 최근 양국 교역 규모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해 한국이 뉴질랜드의 5대 수출 대상국이 됐다며 앞으로 양자 및 다자간 통상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밝혔다.
터너 대사는 이어 양국 간 청정수소, 기후변화, 남극 등의 분야에서도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며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도 양국 국민들의 우정을 다질 수 있는 여러 문화 행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사와 터너 대사는 양국이 민주주의, 인권, 규칙 기반 국제질서 등 국제사회의 핵심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한편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간 고위급 방문과 민간 교류도 더 활성화해 나가자고 약속했다.
한국과 뉴질랜드는 지난 1962년 3월 26일 수교했다.
k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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