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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총재 "4월이후 물가 2% 오를 가능성"…금융완화 유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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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총재 "4월이후 물가 2% 오를 가능성"…금융완화 유지(종합)
"에너지 가격 상승에 의한 것…장기적으로 오히려 경기 후퇴시키는 방향"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이세원 특파원 =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18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목표인 2%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석유제품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이 돼 (소비자물가가) 4월 이후 2% 정도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현지 방송 NHK가 보도했다.
저성장·저물가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일본에선 경제 활력을 되찾고자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대규모 금융완화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다만 구로다 총재는 "물가 상승은 에너지 가격 상승에 의한 것이 대부분으로 장기적으로 기업의 이익에 마이너스가 되고 가계의 부담을 늘려 경기를 오히려 후퇴시키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행은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현재의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찬성 다수로 결정했다.
일본은행은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0% 정도로 유도하도록 상한 없이 필요한 금액의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대규모 금융완화를 계속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은행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국제금융시장에서 불안정한 움직임이 보이는 외에 원유 등의 자원 가격이 대폭 상승해 앞으로의 동향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일본 경기에 관해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부 약한 흐름도 보이지만 기조로는 회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구로다 총재는 엔화 약세에 대해서는 일본 경제에 전체적으로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19엔선까지 올라가며 엔화 가치가 6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구로다 총재는 "엔저가 전체적으로 경제와 물가를 모두 밀어 올려 일본 경제에 플러스로 작용하는 기본 구조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sungjin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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