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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구글과 안드로이드 오토 '기사용 앱'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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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구글과 안드로이드 오토 '기사용 앱' 개발 추진
카카오 T 벤티·블랙 우선 적용…향후 카카오 T 블루로 확장 예정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는 구글과 협력해 연내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기사용 앱을 동아시아 최초로 출시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차량용 디스플레이에서 미디어, 메시지, 내비게이션 등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의 앱을 쓸 수 있게 만들어진 구글 서비스다.
안드로이드 오토 기사용 앱은 스마트폰의 카카오[035720] T 택시 기사용 앱을 그대로 연결하며,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로 개발될 예정이다. 차량 디스플레이에 ▲ 콜 대기 ▲ 수락 ▲ 이동 지도 ▲ 위치 등 앱 실행부터 작동까지 택시 영업 환경에 특화된 기능을 구현해 편의성을 향상할 것이라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설명했다.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기사용 앱을 쓸 수 있으려면 운행 차량이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해야 하며, 모바일 미터기가 적용된 서비스 형태여야 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1차적으로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적용 차량이 많은 '카카오 T 벤티'와 '카카오 T 블랙'에 이 앱을 적용할 예정이다.
2분기까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기사용 앱 템플릿 개발 과정에 참여하고 3분기 중 카카오 T 벤티 서비스 적용을 위한 개발을 시작해, 하반기 내로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카카오 T 벤티 기사용 앱을 선보일 계획이다.
향후 카카오 T 블랙에도 적용한 뒤 카카오 T 블루로 앱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기계식 미터기가 장착된 일반 중형 택시에 적용 가능한 기술도 검토할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유승일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카카오모빌리티가 다년간 구축해온 카카오 T 택시 플랫폼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해외시장에서도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는 기사용 앱을 선보일 것"이라며 "구글과의 장기적 협력체계를 통해 한국 IT 생태계에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시너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harri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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