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의사회 직원 5명 카메룬서 피랍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국제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MSF) 직원 5명이 카메룬 북부 지역에서 무장 괴한들에 의해 납치됐다고 AFP, 신화통신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F 현지 지부는 피랍 사건이 간밤에 카메룬 파 노스 지역의 포토콜 타운에서 일어났다고 밝혔다.
납치된 5명은 차드, 세네갈, 프랑스계 코트디부아르 등 국적의 구호 직원 3명과 카메룬 경비원 두 명이라고 현지 행정 관리가 말했다.
카메룬 군은 수색 구조 작업에 나섰다.
포토콜은 나이지리아 국경에 가까워 이슬람 급진 무장단체 보코하람 등이 준동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다만 피랍 사건 와중에 금고 문이 열려 있었던 점으로 미뤄 아직 누구의 소행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현지 관리는 덧붙였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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