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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마러라고 사저로 반출된 서류엔 '기밀문서'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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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마러라고 사저로 반출된 서류엔 '기밀문서'도 포함"
국가기록원, 하원에 보낸 서한서 밝혀…"법무부와 논의중"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저로 빼돌린 문서에는 기밀 문서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국가기록원은 이날 하원 감독위원회에 보낸 서한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로 반출한 15개의 자료 상자에는 국가기밀 정보로 표시된 문서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기록원은 "자료 상자에서 기밀 정보를 확인했기 때문에, 법무부와 (대응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하원 감독위는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기록물관리 현황을 조사중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임 시절 기록물은 그의 퇴임 이후 끊임없는 논란의 대상이 되어 왔다.
하원 의회난입 조사위가 지난해 1월 6일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 극렬 지지자들의 의회 침입 사태를 규명하는 과정에서는 트럼프 백악관의 기록물 제출 및 열람을 놓고 의회와 트럼프 전 대통령 측간 치열한 법정 공방이 이어지기도 했다.
대법원이 의회의 손을 들어주며 기록물은 하원 조사위로 넘어갔지만 이 과정에서 일부 문서가 훼손되고, 상당수 자료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저로 반출한 사실이 확인되며 그의 광범위한 관련법 위반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저로 반출한 문서 가운데는 이른바 '러브레터'로 불리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록원은 서한에서 "이들 기록물이 즉각 기록원으로 넘겨지지 않고 백악관에서 사라진 것은 대통령 기록물법 위반"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서류 훼손은 별도로 심각한 연방법 위반"이라고 적시했다.
kyungh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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