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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남서부서 반군 기습에 초소 군인 1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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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남서부서 반군 기습에 초소 군인 10명 사망
발루치스탄해방군 배후 자처…"정부·외국이 지역 재원 착취" 주장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파키스탄 남서부 분쟁지에서 반군의 기습이 발생, 군인 10명 이상이 숨졌다.
28일(현지 언론) 익스프레스 트리뷴 등 파키스탄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 케치 지역의 군 초소에서 지난 25일 밤부터 26일 새벽까지 정부군과 반군 간의 총격전이 발생했다.
파키스탄군은 전날 밤 성명을 통해 초소를 방어하는 과정에서 격렬한 총격전이 발생했고 아군 1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군의 반격 과정에서 괴한 1명도 숨졌고 여러 명이 부상했다"며 공격 세력에 대한 추적 소탕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공격을 주도한 조직의 정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AFP통신은 발루치스탄해방군(BLA)이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고 밝혔다.
발루치스탄해방군은 파키스탄군의 사망자는 17명에 달한다며 "군 무기와 장비를 획득했고 초소는 불태워졌다"고 주장했다.
아프가니스탄, 이란과 국경을 맞댄 발루치스탄과 그 인근 지역은 분리주의 무장 반군과 이슬람 극단주의조직의 활동이 잦은 곳이다.
반군들은 2020년 6월에는 카라치의 증권거래소(PSX)를 공격, 6명을 숨지게 하기도 했다.
이들은 앞서 2019년 5월에는 과다르의 5성급 호텔을 습격했고, 같은 해 4월에도 카라치에서 과다르로 이동하던 버스를 세워 승객 14명을 살해하기도 했다.
반군 세력은 평소 파키스탄 정부와 중국 등 외국이 광물 같은 지역 재원을 착취한다며 분리 독립을 주장하고 있다.
이 지역의 과다르는 중국이 대규모 자본을 투입해 개발하고 있는 곳이며 이번 반군 습격이 발생한 케치는 과다르 북쪽에 자리잡고 있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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