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장 "일상에 마약 급속히 퍼져…안전관리 강화"
식약처, 마약 분야 전문가와 정책 방향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14일 마약 분야 전문가와 함께 마약류 오남용 예방과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 마약류 안전관리를 위한 식약처 콘트롤타워 역할 강화 ▲ 마약류에 대한 종합적 정보 수집·관리체계 구축과 활용도 제고 ▲ 마약류 사범의 사회복귀를 위한 체계적 재활교육 수행 방안 등이 논의됐다.
식약처는 14개 부처가 참여하는 '마약류대책협의회'를 운영하며 매년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대책 이행 점검, 정부 합동 단속을 총괄하고 있다.
또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마약류 오남용 의심 의사에게 서면으로 경고하고 행정조치 하는 사전알리미 제도, 마약류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 등 안전관리 체계를 운영 중이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마약사범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특히 10대 이하 청소년 마약사범도 크게 늘고 있어 마약류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이어 "마약류가 우리 일상에 급속히 퍼지고 있는 시기에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마약류 오남용 예방을 위한 여러 정책 개발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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