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산업은행은 출자 펀드의 운용을 맡긴 50개 위탁 운용사를 상대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12일 밝혔다.
ESG 투자가 아직 도입 초기 단계인 점을 반영해 상당수 위탁 운용사의 ESG 투자 실행 수준이 미흡한 상태였다고 산은은 전했다. 다만, ESG 투자 설계 수준은 보통인 것으로 평가됐다.
ESG 투자 체계를 적정하게 수립한 후 규정 및 프로세스를 준수해 ESG 투자를 실행하는 것으로 확인된 운용사는 7곳이었다. 산은은 향후 출자사업 서류심사 때 이들 운용사를 우대할 방침이다.
산은은 앞서 지난해 8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위탁운용사 ESG 투자 이행점검 모형을 만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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