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창구에서 종이서류 사라진다…디지털 시스템 도입
(서울=연합뉴스) 오주현 기자 = 저축은행중앙회는 디지털창구시스템을 구축해 저축은행 창구에 '페이퍼리스(paperless)' 환경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디지털창구시스템은 고객이 종이 서식 대신 터치스크린(전자서식)을 통해 업무를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중앙회는 지난달 31일 홈페이지에 디지털창구시스템 구축을 위한 입찰 공고문을 게시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중앙회의 통합금융정보시스템(IFIS)을 사용하는 67개 저축은행 가운데 참여를 신청한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중앙회는 오는 9월 운영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종이 문서를 대체하는 디지털창구시스템은 1금융권에 비해 다소 늦은 감이 있다"면서도 "고객 대기시간을 단축, 금융소비자 보호, 친환경 업무 환경, 문서 분실 위험 감소 등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앙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저축은행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전자문서 보관을 통해 빅데이터를 구축함으로써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viva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