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동부서 IS 잔당 기습으로 정부군 최소 5명 사망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IS) 잔당의 공격으로 최소 시리아 정부군 병사 5명이 사망했다.
시리아 국영 SANA 통신은 2일(현지시간) 오후 7시께 시리아 동부에서 군 수송 버스가 IS 잔당의 로켓 공격을 받아 병사 5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했다고 3일 밝혔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동부 데이르에즈조르 주(州)에서 IS가 정부군 수송차량을 기습공격해 9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군 수송차량이 공격받은 곳은 IS 잔당의 은신처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지역이라고 덧붙였다.
IS는 2014년 시리아·이라크를 근거지로 발호해 이른바 '칼리프 국'을 자칭했으나, 미국 주도 국제 동맹군의 공세로 2019년 최후의 거점인 시리아 바구즈가 함락되면서 공식 패망했다.
그러나 상당수 IS 잔당이 여전히 준동하고 있으며, 과거 IS의 거점이었던 시리아·이라크에서는 이들의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2월 데이르에즈조르에서는 IS의 공격으로 정부군 병사 7명을 포함해 최소 26명이 사망했으며, 지난 달 3일에는 유전 노동자들이 탄 버스를 노린 폭탄테러로 10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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