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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코로나 백신 접종 대상 만 5세로 확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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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코로나 백신 접종 대상 만 5세로 확대 검토
찐 총리, 유관 부처에 지시…"올해 성인은 접종 마쳐야"
수도 하노이 확진자 증가에 식음료 판매점 영업 제한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을 만 5세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7일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만 5세까지 백신을 맞히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이틀전 유관 부처에 지시했다.
찐 총리는 특히 백신 접종 연령 확대를 위해 베트남을 비롯해 다른 나라에도 적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과학적인 기준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올해 내에 모든 성인이 백신 접종을 마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응우옌 민 부 외교부 차관은 현재 20여개 나라가 3∼11세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그러면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해당 연령대를 대상으로 백신을 맞히자는 의견이 우세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베트남은 현재 12∼18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중이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해당 연령대 350만명이 백신을 맞았고 이중 0.3%가 부작용을 겪었다.
한편 베트남은 전날 확진자 1만4천558명이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껀터에서 1천189명을 기록했고 호찌민(1천174명)과 떠이닌(859명)도 확진자가 다수 나왔다.
수도 하노이는 587명을 기록했다.
하노이시 당국은 최근 확진자 수가 늘어나자 구역별로 감염 위험도를 따져서 식음료 판매점의 영업을 비롯해 다중집합의 제한 여부를 결정하라고 지침을 하달했다.
앞서 하노이시는 지난 7월 24일부터 두달 가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을 억제하기 위해 강력한 봉쇄 조치를 시행했다.
이후 침체된 경기 회복을 위해 지난 10월 14일을 기해 음식점 내 식사를 비롯해 호텔 영업 및 대중교통 운행을 허용했다.
bum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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