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11월 30일 확진자 4천373명…양성률 10.2%
"신규확진·양성률 증가…오미크론 확산 여파 가능성"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4천373명을 기록했다.
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NICD)에 따르면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296만8천52명이 됐고, 검사자 중 양성 반응 비율은 10.2%에 달했다. 전날 확진자는 2천273명이었고 양성률은 10.7%였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대부분은 수도권 하우텡(72%)주에서 나왔고 웨스턴케이프주와 콰줄루나탈주는 각각 6%였다.
7일 평균 신규 확진자 증가율은 8.5%로 전날(7.3%)보다 높았다.
NICD는 이날 성명에서 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남아공에서 확산하고 있는 것과 관련, "계속해서 사태 추이를 모니터하고 있다"면서 "신규 확진과 양성률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때문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 단계에서 과학자들은 새 변이가 전염성(확산 능력)이 강해졌는지와 면역 반응을 일부 회피하는 능력을 갖추게 됐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NICD는 또 지금 새 변이를 피할 방법은 백신 접종과 마스크 쓰기 등이라면서 특히 사람이 많고 환기가 잘 안 되는 옥내를 피하라고 권고했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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