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채무 2조5천억원 줄인다…12월 국고채 5조8천억원 발행
초과 세수 활용해 국채 발행 규모 줄여
(세종=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정부가 내달 국고채 발행 물량을 축소하는 방식으로 국가채무 규모를 2조5천억원 줄이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5일 발표한 '12월 국고채 발행 계획'에서 내달 5조8천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계획한 발행 규모는 8조3천억원이었으나 올해 초과 세수를 활용해 이를 2조5천억원 줄인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적자국채 발행 규모는 104조원에서 101조5천억원으로 줄어든다.
안도걸 기재부 제2차관은 지난 23일 '소상공인 등 민생경제 지원 방안 관련 브리핑'에서 "시장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작년 수준으로 국채 공급 물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재정 여건과 국채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2조5천억원 정도가 적정 규모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달 국고채 발행 규모는 10조2천1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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