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 권고…재확산 줄일 수 있어"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 이후 하루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24일 대한의사협회(의협)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이하 위원회)가 국민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샷 접종을 권고했다.
위원회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으로 코로나19 유행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고, 이를 종식하기 위해 국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지적하면서 부스터 샷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위원회는 "국내에서 백신을 조기 접종한 60대 고령자와 고위험군에서 돌파감염이 늘고 2차 접종 후 면역원성이 줄어 추가 접종이 요구되고 있다"며 "백신 접종은 환자 발생과 중증 사망률을 감소시킨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코로나19뿐만 아니라 다른 질환 예방접종도 여러 번에 걸쳐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A형 간염 백신과 B형 간염 백신은 각각 2회와 3회 접종하며,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처럼 예방접종을 5회나 하는 경우도 있다.
위원회는 또 실내외 마스크 착용, 손 씻기, 환기와 소독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발열,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검사와 치료를 받아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이뤄지지 않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