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세계최초 완전전동식 건설장비, CES 혁신상 2관왕
콤팩트 트랙로더 T7X, 차량지능 및 운송·스마트시티 등 2개부문 수상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두산밥캣[241560]은 자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완전 전동식(All-Electric) 건설장비가 차량지능 및 운송, 스마트시티 등 2개 부문의 'CES 2021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장비는 '완전 전동식 콤팩트 트랙 로더(Compact Track Loader) T7X'다. 엔진 등 내연기관만을 전동식으로 바꾼 기존 전기 중장비가 아니라 유압 시스템을 제거하고 모든 구동하는 부위를 전동화한 것이다.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소음과 진동을 크게 줄인 친환경 제품으로 건설기계 업계 최초로 디젤 등 내연기관은 물론 유압 시스템까지 배터리로 대체함으로써 이번에 CES 혁신상에서 다시 한번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두산밥캣은 전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T7X는 모든 부품 전동화에 성공하면서 현존하는 전기 건설장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제품"이라며 "자율주행, 전동화 트렌드가 자동차에서 건설 및 소형 장비 시장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만큼 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산밥캣은 이 밖에도 전동화를 비롯한 미래 기술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있다.
2019년 출시한 '맥스 컨트롤'(MaxControl)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원격 조종 기술로 좁은 공간, 험지에서 시야와 안전을 확보한 상태로 작업을 할 수 있다. 두산밥캣은 향후 장애물 회피, 반자율주행 등으로 제공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두산밥캣은 또 사용자 필요에 따라 무선 연결로 제품 옵션을 상시 추가할 수 있는 맞춤형 고객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을 위해 올 초 미국 레이더 센서 관련 기업인 '아인슈타인'과 업무협약을 하기도 했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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