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액 2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나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휴메딕스[200670]는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4억원으로 18%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28억원으로 30% 줄었다.
휴메딕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등 사업 확대로 투자 비용이 증가하면서 수익이 악화했다고 밝혔다. 휴메딕스는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CMO 사업과 점안제 CMO 사업 등을 위해 설비 투자를 확대했다.
다만 국내외 경기 회복으로 영업·마케팅 활동이 재개되면서 미용성형 시술에 주로 쓰는 필러와 보툴리눔 제제 사업이 순항해 전체 외형은 확대됐다고 밝혔다.
자회사 휴온스메디컬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 감소했다. 휴온스메디컬은 의료기기 사업에 집중하고자 종료한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 매출 감소분이 일시적으로 반영된 탓이라고 설명했다.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는 "3분기는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비용 증가와 자회사 사업 변화 등으로 수익 구조에 변화가 생겼는데도 불구하고 외형이 성장했다"며 "제품 개발, 영업, 유통 등 사업 전반에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4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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