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신규 편입주 '꿈틀'…매수세 몰리나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15일 증시에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새로 편입된 종목들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MSCI는 지난 12일 크래프톤[259960], 엘앤에프[066970], F&F[383220], 카카오게임즈[293490], 일진머티리얼즈[020150],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 등 6개 종목을 신규 편입한다고 발표했다.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엘앤에프[066970]는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장 초반 24만3천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일진머티리얼즈[020150]가 사흘째 올라 전날보다 1.83% 오른 11만1천원에 거래 중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도 이틀째 오름세를 보이며 2.11% 오른 5만7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카카오게임즈[293490]도 강보합권에서 추가 상승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다만, 크래프톤[259960]과 F&F[383220]는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이번에 지수에서 빠지는 신세계[004170]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휠라홀딩스[081660]는 2.3% 하락 중이다.
MSCI는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선정한다.
이번 종목 편출입 조정은 오는 30일 장 마감 후 지수에 반영된다. 특히 MSCI 지수에 편입되는 종목에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달에 외국인이 MSCI 지수 추가 종목을 매수하고 삭제 종목을 매도하는 수급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일평균 거래대금 대비 패시브 매수 수요가 가장 클 종목은 F&F로 펀드 매수 수요는 1천444억원 내외이지만 상대적으로 거래대금이 적어 인덱스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투자는 MSCI 편입에 따른 크래프톤 인덱스 펀드 매수 수요는 5천억원 내외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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