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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기후변화 억제위해 숲 보호가 필수"
"2060년까지 탄소중립 경제 달성…'산림·토지 이용 선언' 지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기후 변화를 억제하기 위해 숲을 보호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COP26 비디오 연설에서 "러시아는 방대한 산림지대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 감축 공약을 이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COP26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사전 녹화된 영상을 통해 COP26 참가국이 채택한 산림·토지 이용 선언(Declaration on Forest and Land Use)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산림·토지 이용 선언은 한국·미국·중국·러시아·일본 등 105개국이 2030년까지 산림 파괴를 멈추고 토양 회복에 나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늦어도 2060년까지 탄소 중립적인 경제를 달성할 것"이라며 "산림 관리를 개선하고 불법 벌목과 산불에 맞서 싸우고, 산림의 면적을 늘리기 위해 가장 진지하고 적극적인 조처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세계 4위의 온실가스 배출국이며, 전 세계 산림의 약 20%가 러시아 영토 내 존재한다.
kind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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