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해양수산부는 선박 운항 중 해양 부유물 등이 추진기에 감기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21 연안여객선 부유물 감김사고 현황도'를 연안여객선에 배포한다고 26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폐로프·폐그물 등 해상 부유물이 운항 중인 선박의 추진기에 감기는 부유물 감김사고는 최근 5년간 발생한 총 1만3천687건의 해양사고 중 11%(1천572건)를 차지했다. 기관 손상 사고(4천215건, 31%) 다음으로 많았다.
특히 연안여객선 해양 사고 중에서는 부유물 감김사고가 3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재사고율도 39%에 달한다.
부유물 감김사고는 기상 악화시 선박이 추진 동력을 잃으면서 전복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질 위험성도 있어 더욱 적극적인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
이에 해수부는 최근 8년간 연안여객선 항로에서 부유물 감김사고가 발생한 위치와 사고 빈도 등을 분석하고, 위험도를 3단계로 구분해 해도에 표시한 부유물 감김사고 현황도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현황도를 연안여객선사와 관계기관 등에 보급해 선원 교육과 부유물 수거에 활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현황도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누리집(www.komsa.or.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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