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 기업 피코그램, 내달 코스닥시장 입성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정수기 기업 피코그램이 다음 달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피코그램은 19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어 상장 계획을 밝혔다.
2002년 설립된 피코그램은 환경과 수(水)처리 분야 소재와 필터, 정수기 등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필터 전문기업으로 시작한 피코그램은 '자가 교환형 원터치 필터 시스템' 등을 개발해 기술 경쟁력을 쌓아왔다.
현재 필터 부문은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 4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2015년에는 직수형 정수기 '퓨리얼'을 출시해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시장에도 진출했다.
최근에는 정수기 핵심 소재인 '카본 블록' 제조 시 열 압축 방식을 적용한 자동화 공정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소재 부문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작년 매출액은 243억원, 영업이익은 30억원을 기록했다.
공모 주식 수는 100만주,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1천∼1만2천500원이다.
공모 자금은 카본 블록 소재 생산시설 확대와 차세대 제품 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19∼20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25∼26일 공모 청약을 거쳐 다음 달 3일 코스닥시장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최석림 피코그램 대표이사는 "해외 시장에서 요구되는 특화 제품 라인업 구축은 물론 '퓨리얼' 시장 확대에 주력해 정수기와 필터 산업을 이끌어가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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