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인도네시아 팜사업 친환경 국제인증 획득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팜 사업 분야에서 친환경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팜농장 법인 PT.BIA에서 운영 중인 팜 사업과 관련해 친환경 국제인증인 RSPO(Roundtable on Sustainable Palm Oil) 인증을 취득했다고 5일 밝혔다.
RSPO 인증은 생산·유통·가공 등 팜 산업 전 단계에서 환경 보호는 물론 경영 투명성, 지속 가능성, 농장 책임경영, 지역사회 의무 등의 원칙과 기준을 엄격히 준수한다는 친환경 국제 인증이다.
인증 발급 기관인 RSPO는 환경을 보호하면서 팜유를 생산하는 '지속가능한 팜 산업'을 증진함으로써 안정적인 공급을 확보할 목적으로 세계자연보호기금(WWF) 등 국제 NGO 및 팜오일 산업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비영리 단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팜 사업 초기부터 지역과의 상생을 바탕으로 선순환 가치 창출을 위한 활동을 해왔다.
2018년 RSPO 멤버로 가입한 이래 다양한 환경·사회 보호 활동을 펼쳤으며, 작년 3월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팜 사업 환경사회정책인 NDPE(No Deforestation, No Peat, No Exploitation)를 선언한 바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RSPO로부터 최종 승인받은 환경 보존 계획을 향후 25년간 이행하게 된다.
삼림·생태계 보존, 지역 주민 자립 지원 등이 포함된 '보존 프로그램'과 수질 관리, 식재를 통한 침수 예방 등이 포함된 '관리 프로그램'으로 나눠서 추진한다.
회사 관계자는 "RSPO 인증을 취득하며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은 만큼 선진국 등 다양한 시장으로의 팜유 판매처 다변화와 함께 안정적인 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상반기 팜농장 사업을 통해 전년 대비 23% 증가한 9만5천t의 팜유를 생산하고 약 43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앞으로도 생산량을 계속 늘려 2027년 연간 최대 생산량에 도달해 수익성을 높이고, 더 나아가 팜 사업을 포함한 식량 사업 밸류체인(가치사슬)을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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