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트랙터 타고 새벽일 가던 농민 15명 교통사고 사망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에서 새벽 시간대 트랙터를 타고 작업장으로 향하던 농민 15명이 교통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관영매체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현지시간)께 동북부 헤이룽장성 보리(勃利)현의 한 국도에서 중형 세미트레일러가 트랙터를 추돌하면서 15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신화통신은 사망자 신원이나 차량별 탑승 인원 등 구체적인 내용은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한 목격자는 다른 매체 신경보 인터뷰에서 "농업용 트랙터에 (여러 명이) 타고 있었고 이들은 (국화과 식물인) 만수국을 따러 가는 길이었다"면서 "내리막에서 화물차와 부딪혀 뒤집혔다"고 말했다.
숨진 농민들은 인근 마을 주민으로, 하루 일당이 100~150위안(약 1만8천~2만7천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현장에 인력을 파견해 사고 경위와 처리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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