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헬스케어 박스터, 의료기기 힐롬 인수 협상"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미국 헬스케어 업체 박스터 인터내셔널이 의료기기업체 힐롬 홀딩스를 100억달러(약 11조6천490억원)에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저널은 이 사안을 잘 아는 사람들의 말을 인용해 박스터가 주당 150달러에 힐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빠르면 이번 주 중반쯤 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고 전했다.
박스터는 지난달에도 주당 144달러에 인수를 제안했으나 힐롬이 거절한 바 있다.
1915년 설립된 힐롬 주가는 지난달 박스터의 인수 추진설이 알려지면서 크게 상승한 상태로 지난 주말 종가는 132.90달러였다.
박스터의 시가총액은 370억달러 정도이며 힐롬은 90억달러 수준이다.
딜로직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성사된 헬스케어 업계의 인수합병 규모는 3천390억달러로, 이미 지난해의 2배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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