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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오모 후임 뉴욕주지사, 성추행 은폐 측근 정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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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오모 후임 뉴욕주지사, 성추행 은폐 측근 정리 예고
호컬 부지사 "검찰 조사서 부도덕 행위 드러난 직원 내보낼 것"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불명예 퇴진하는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 주지사 자리를 물려받는 캐시 호컬 뉴욕주 부지사가 성추행 은폐에 협력한 쿠오모 측근들을 내치겠다고 예고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1일(현지시간) 호컬 부지사가 주지사 취임을 앞두고 이 같은 방침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호컬 부지사는 쿠오모 주지사의 성추행 사실을 확인한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의 보고서를 언급하면서 "부도덕 행위가 조금이라도 드러난 직원은 내보내겠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쿠오모 주지사의 측근들은 성추행 피해를 폭로한 전직 보좌관에 대해 신뢰할 수 없는 인물이라는 여론을 만들기 위해 개인 정보를 수집했다.
또한 쿠오모 주지사의 측근들은 다른 피해자들의 추가 폭로를 막기 위해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컬 부지사는 "내가 퇴임할 때면 누구도 뉴욕 주정부의 업무환경이 유해하다고 말할 수 없게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오는 24일 주지사로 취임하는 호컬 부지사는 사상 첫 여성 뉴욕 주지사로 기록된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쿠오모 주지사와의 관계에도 선을 그었다.
호컬 부지사는 자신의 업무는 뉴욕주 내부를 도는 출장이 대부분이었다면서 쿠오모 주지사와 가깝게 지내지도 않았고, 성추행이 만연했다는 사실도 인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호컬 부지사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지만, 주지사 업무를 수행하는데 완전히 준비돼 있다"고 자신했다.
ko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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