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농진청, 국산 품종 농산물 판매 확대 '맞손'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현대백화점은 농촌진흥청과 업무제휴(MOU)를 맺고 국산 품종 농산물의 판매 확대를 위한 'H-시드뱅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외국산 품종 사용료를 줄여 농가 소득 증대를 지원하는 한편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임으로써 신선식품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를 위해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국산 품종 농산물을 도입한 농가의 생산 물량을 전량 매입해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 식품관과 식품 전문 온라인몰인 '현대식품관 투홈'을 통해 판매한다.
고객들에게 상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포장과 마케팅도 지원한다.
오는 22일부터 전남 해남의 '단영 마늘'을 시작으로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이 육성한 '애플멜론', 옥수수 품종인 '황금맛찰'과 '대학단', 고구마 품종인 '소담미' 등 국산 품종 농산물 20여종을 연내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국산 농산물 매출을 작년 2배 수준인 1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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