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항공사 동맹체, G7에 "백신 접종하면 격리 면제해야"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세계 주요 항공사들이 주요 7개국(G7) 정상에게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자가 입국할 때 격리를 면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 세계 항공사 60%가량이 소속된 3대 항공사 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 원월드, 스카이팀은 11일 "안전한 여행 재개를 위해 G7 국가가 동일한 여행 보건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3대 동맹체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각국의 규제와 절차가 지나치게 다양하고 변동성이 심하다"며 "G7이 선도적으로 입국 후 격리 면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검사 비용을 낮춰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며 "중간 기착지에서 입국하지 않는 환승객에 대해서는 코로나 검사와 격리를 면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 백신 접종과 검사 결과 증명서 등 여행에 필요한 보건 인증 정보를 디지털로 관리해야 한다"며 "공인된 백신 접종이 격리 면제를 위한 합리적인 근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3대 동맹체는 "국제선 여행은 세계 경제를 원활히 돌아가게 하는 핵심 요소"라며 "국경 개방을 위해 G7 국가가 결단력 있는 행동을 보인다면 코로나19 검역에 대한 불확실성도 없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G7은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로, 이날부터 13일까지 잉글랜드 콘월에서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대면 정상회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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